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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 저택엔 체육관은 기본이고 전용 해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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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 저택엔 체육관은 기본이고 전용 해변까지
호화판 우즈 저택은 4홀짜리 골프코스에 요트 정박장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매물로 내놓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저택이 화제다.
982㎡(약 297평) 규모의 이 저택은 침실 6개에 욕실 9개가 있고 개인 체육관과 수영장, 그리고 마당에서 퍼팅 그린까지 갖췄다. 멋진 나무다리가 마당에서 해변으로 이어진다.
매킬로이가 내놓은 집값은 1천290만 달러(약 138억원)이다.
매킬로이는 2013년에 950만 달러를 주고 이 집을 샀다. 내놓은 가격으로 팔린다면 5년 만에 340만 달러(약 36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는 셈이다.
지난해 결혼한 매킬로이는 근처 어니 엘스(남아공)가 살던 집을 사들여 이사할 계획이다.
매킬로이가 이사할 엘스의 옛집 역시 어마어마하다. 이 집은 테니스코트까지 마당에 마련해놨다.
지금 사는 집과 달리 담장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 골프장 부지 안에 위치해 사생활 보호가 더 용이하다.
매킬로이나 엘스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 특급 골프 스타들의 집은 호화롭기 짝이 없다.
이들 특급 스타들이 사는 저택은 자주 노출되지는 않는다. 매킬로이처럼 집을 내놓거나 새로 사들일 때 언론에 알려진다.



지금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안팎이 노출된 특급 골프 스타들의 집 가운데 호화롭기는 타이거 우즈(미국) 저택의 상대가 없다.
2011년 6천만 달러(약 642억 원)를 주고 구매한 이 저택은 4홀짜리 골프장이 딸렸다. 매킬로이의 집에서 멀지 않다.
골프 말고도 여러 가지 운동을 좋아하는 우즈의 집에는 헬스장과 골프 코스 말고도 각종 스포츠 시설이 빼곡하다.
저택 마당에는 우레탄이 깔린 육상 트랙이 설치되어 있다. 우즈는 골프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육상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수영장뿐 아니라 깊이 18m짜리 다이빙 풀과 농구 코트도 마련되어 있다. 스쿠버 다이빙과 농구 경기를 즐기는 집 주인의 취향을 맞췄다.
요트 타기를 좋아하는 우즈는 저택 한켠에 전용 요트 정박장까지 만들어놨다. 요트를 타고 나가면 바로 대서양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집도 화려하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부근에 있는 743㎡(약224평) 크기의 이 집은 침실 5개와 6개의 욕실이 딸렸다.
우즈나 매킬로이의 집에 비하면 작게 느껴지지만, 존슨의 집에는 비밀의 공간이 숨어 있다. 작은 섬이 딸려 있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호젓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자녀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수영장은 인공 폭포를 끼고 있어 마치 놀이공원을 방불케 한다.


지금은 세계랭킹 2위인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의 텍사스주 댈러스의 저택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해 벼락스타가 되자 820달러(약 88억 원)을 주고 이 집을 샀다. 당시 그가 이 집을 사려고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미혼인 그의 집은 우즈나 매킬로이의 집보다 수수한 편이다.
그래도 침실이 5개나 있고 개인 체육, 수영장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스피스의 저택에는 스크린 골프방이 따로 있다. 이곳에서 그는 홀인원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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