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안 돼"…장성군 꼼꼼한 심사로 10억 절감
(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제조·구매 등 195건 500억1천만원에 대해 사업발주 전 계약심사를 시행해 10억7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항목별 절감액은 공사 115건 9억7천400만원, 용역 47건 8천800만원, 물품 33건 1천700만원 등이다.
장성군은 용역 등의 계약에 앞서 원가 계산의 적정성과 설계 낭비 요소 여부 등을 심사해 예산 절감과 시공품질 향상을 꾀하고자 201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추정금액 1억원 이상의 공사와 해당 계약금액의 10% 이상이 증가하는 설계 변경, 1천만원 이상 물품제조·구매, 추정금액 3천만원 이상의 용역 등이다.
장성군은 풍부한 실무 경험의 전문 공무원을 투입하고 다양한 공법을 적용해 내실 있는 심사를 한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감사 기법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계약심사 역량 강화와 현장 확인 확대 등으로 예산 절감 요인을 발굴하는 등 밀도 있는 계약심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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