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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단 공연 유력 강릉아트센터는… 476억 들여 한달 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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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단 공연 유력 강릉아트센터는… 476억 들여 한달 전 준공
올림픽파크 내 지상 1층·지상 4층… 998석 첨단 대공연장 등 갖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파견하는 예술단인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장으로 유력한 강릉 아트센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이 서울과 함께 공연할 장소로 강릉의 아트센터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예술단의 숙소로 강릉 오죽 한옥마을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라며 "공연은 최근 오픈한 최첨단 시설의 강릉 아트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었다.
지난해 12월 15일 준공한 강릉 아트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동해안 지역 주민의 복합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될 시설이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아트센터는 2015년부터 476억원을 들여 1만6천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4천642㎡로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다.
체육관을 헐고 지으면서 기존 문화예술관은 리모델링했다.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27m로 대폭 좁히고 가족실,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객석 간의 거리를 95㎝로 확보해 관람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대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과 무대도 최첨단 공조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최신시설을 갖췄다.
아트센터는 2018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장소, 주요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현재까지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은 올림픽 개막 전후에, 강릉 아트센터의 대공연장이 유력하다.



그러나 강릉 아트센터 프로그램 일정표에는 대공연장은 2월 7∼12일까지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7∼9일은 공연을 위한 준비(세트업)를 하고 10∼11일은 안나 카레리나 코리안 심포니, 12일에는 허난설헌 수월 경화를 각각 공연한다.
강릉 아트센터 관계자는 "북측 공연단이 동계올림픽 개막 전후에 공연하게 되면 기존 국립발레단의 공연 계획 일부가 변경될 수 있다"라며 "북측이 공연을 위해 가져올 장비 등의 규모와 북측 관계자의 현장 확인을 거쳐야 정확한 공연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확정된 기존 공연 준비와 북 공연단의 준비를 동시에 하거나 기존 공연을 아예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취소해 공연 스케줄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공연장소 등 세부 내용은 북한이 조속한 시일 내에 파견하기로 한 사전 점검단의 강릉 방문 후 결정될 전망이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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