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50년 만의 리모델링 마치고 3년 전 새로 문을 연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월 17일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이 3년 사이에 누적 관객 82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재개장 이후 장충체육관에서는 배구경기 76회를 비롯해 자선 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대회 등 총 107회의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장충체육관은 현재 서울을 연고로 하는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내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총 61회 개최되는 등 3년간 총 254회의 행사가 699일간 펼쳐졌다.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는 2017년 11월 12일 진행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간의 경기였다. 당시 5천851명의 관객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장충체육관 지하에 있는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3년간 1천451회에 걸쳐 약 4만7천 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시설공단은 전했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 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간 총 1천78회에 걸쳐 약 2만9천명이 방문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충체육관을 실내스포츠의 새로운 성지이자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찾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육시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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