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동아시안컵 안 나왔던 8명 발탁…리스크 줄일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월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위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지훈련 명단을 짰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선수단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본의 아니게 차출이 힘든 선수들을 빼고 새로운 선수들을 포함하게 됐다"라며 "전지훈련에선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유연하게 전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라며 "최대한 많은 풀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이상 공격수), 이근호(강원),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이상 전북), 정우영(빗셀고베), 김태환(상주), 이창민, 이찬동(이상 제주), 김승대(포항), 김성준(서울 입단 예정·이상 미드필더),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김진수, 최철순, 김민재(이상 전북), 고요한(서울), 홍철, 윤영선(이상 상주), 정승현(사간도스·이상 수비수), 김동준(성남), 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고베·이상 골키퍼)로 꾸려졌다.
지난해 12월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멤버 중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텐진), 김민우, 염기훈(이상 수원), 이명주, 주세종(서울), 윤일록(요코하마), 이정협(부산)이 빠졌다.
대신 김승규, 김영권, 홍철, 이찬동, 손준호, 김태환, 이승기, 김승대 등 E-1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은 다수의 선수가 합류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도 전원 제외됐다. 해당 시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하기 힘들다.
장현수는 소속팀 일정으로 30일 자메이카전 직후 조기 복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27일 몰도바, 30일 자메이카, 2월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호세 안토니오 그란데 수석코치와 전경준, 김남일, 차두리 코치, 김해운 골키퍼 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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