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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유경제의 그림자…무단방치 자전거 수거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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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유경제의 그림자…무단방치 자전거 수거 '진땀'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공유경제를 주도하던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무더기로 파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의 샤먼(廈門)시에 거대한 '공유자전거 무덤'이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샤먼시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래 지금까지 10만대 이상의 무단방치 공유자전거를 수거했다.
수거된 자전거 수는 기업들이 샤먼시에 뿌린 공유자전거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신문망은 참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공유자전거를 뿌린데다 이용하는 사람들의 소양도 부족해 당국이 무단 방치된 자전거 수거에 나서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원낭비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유경제를 이끌어가던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과당경쟁으로 잇달아 도산에 직면하면서 공유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경제개발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향후 수년간 중국의 공유경제가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경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공유 자전거에 이어 공유 수면방, 공유 충전기, 최근에는 공유 우산, 공유 헬스장까지 등장하고 있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업종은 공유대상 물품이 분실돼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고 있고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속속 도산하면서 중국 경제의 음영이 되고 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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