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보다는 안전 올림픽 임무수행이 우선"
육군 8군단 강희승 대위, 전역지원교육 휴가 반납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전역 전 지원교육과 휴가도 반납하고 동계올림픽 경비작전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장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8군단 예하 포병단 소속 강희승 대위(30).
동계올림픽 경비작전 6소분구 기동매복조 팀장을 맡은 강 대위는 다음달 28일 전역한다.
전역을 앞둔 강대위는 다음달 1일부터 전역 후 취업준비를 위해 휴가를 겸한 한 달간의 전역 전 지원교육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휘관으로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함께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에 기여하는 보람된 일을 해보고자 경비작전에 지원, 동계올림픽 경비작전 FTX훈련(모의훈련)에 참가하는 등 임무수행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강 대위는 "부모님과 친구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책임감이 강하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강 대위는 부하와 동료, 선배 전우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모범간부"라며 "한파속에서도 임무수행에 매진하는 모습이 병영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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