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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보충학습·알바 노동탄압 멈추고 청소년 인권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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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보충학습·알바 노동탄압 멈추고 청소년 인권보장해야"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 청소년 인권보장 촉구 집회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는 13일 오후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청소년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청소년 인권보장을 위한 사회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 회원들은 "대부분 학교가 방학에 접어들어 학생들이 유일하게 개성을 드러내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은 또다시 학교에 붙잡혀 사실상 강제 보충학습에 참여해야 한다"며 "동의를 받아 보충학습을 한다고는 하지만 참여하지 않을 이유를 대면 '핑계다', '뒤처진다'고 하며 보충학습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사정이 어려워 보충학습을 빠지는 청소년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이때 역시 권리를 보장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최저임금 미만 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체불 등 온갖 노동탄압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또 "부당한 노동탄압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청소년 노동자들은 노동부에 진정을 넣지도, 사용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학 기간 학교의 강제 보충수업과 학교 바깥에서 이뤄지는 청소년 노동탄압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청소년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경남청소년행동준비위원회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이번이 세 번째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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