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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강원 대기질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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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강원 대기질 감시 강화
스키장·발전소에 측정차량 2대 배치…고해상도 예보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우선 미세먼지 오염도 감시가 필요한 정선·알파인스키장, 강릉·영동화력발전소에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해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수도권 미세먼지 예보에만 적용하던 고해상도 예보를 강원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2월 1일부터 경기장 주변의 상세한 기상예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배출원 감시를 위해 여러 개의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특정 지역에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정밀 평가를 해 저감 조치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노후 석탄발전소인 영동 화력2호기가 오는 6월까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 효과도 분석하기로 했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질 감시 체계 강화는 강원도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과 징후를 분석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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