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신유빈, 태극마크 달까…14일부터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세계탁구선수권 및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오는 14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2018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이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오는 4월 말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과 8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선발전은 1, 2차전으로 열리는데 1차전에서는 조별 리그전을 통해 각 조 3명씩 총 12명이 2차전(최종전)에 진출한다.
2차전에서는 전년도 국가대표 상비 1군 남녀 각 13명과 1차전에서 올라온 12명 등 남녀 각 25명이 풀 리그를 치러 상비 1군 남녀 각 16명이 선발된다.
특히, 이번 선발전에서는 성적순으로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선수들이 확정된다.
최대 관심사는 '유망주' 조대성(대광중3)과 신유빈(청명중1)의 선발 여부다.
조대성은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권위의 탁구 대회인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업팀 형들을 물리치고 개인 단식 4강까지 올랐다.
1회전에서 고교생 언니를 꺾고 2회전에 오른 신유빈은 중학생이 된 이후 기량이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남녀 각 5명이 선발된다. 조대성과 신유빈이 여기에 들기 위해서는 이번 선발전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10위)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20위)는 지난달 기준 세계랭킹이 20위 이내에서 자동으로 선발됐다. 또 대한탁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한다.
조대성과 신유빈이 쟁쟁한 형과 언니들을 꺾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되면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출전이 될 전망이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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