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비롯한 최근 전개 상황을 참가국들과 공유하고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강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이날 전화통화에서 밴쿠버 회의 계기에 만나기로 한 바 있다. 또 회의를 계기로 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의 회동 가능성도 유력시되고 있다.
외교부는 "미국과 캐나다 주최로 개최되는 금번 회의는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ㆍ외교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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