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젠 경기당 승률 93.8%, 맨시티 90.9% 바르셀로나 83.3% 앞서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맨체스터 시티, FC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유럽 최고 승률의 무패 클럽은 따로 있었다.

체코 빅토리아 플젠은 2017-2018시즌 들어 최근까지 16경기를 소화하면서 지난해 11월 26일 FK 테플리체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15승을 거둬 승률 93.8%로 맨시티나 바르셀로나를 앞질렀다고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전문 일간 '마르카'가 전했다.
맨시티는 모두 22경기를 치러 20승 2무를 기록, 승률로 따지면 90.9%로 플젠에 비해 뒤졌고 바르셀로나도 15승 3무 승률 83.3%로 상대적으로 더 밀렸다.
파벨 브르바 감독이 이끄는 플젠은 또 단 1패도 없이 순항하면서 경기당 승점이 2.9에 달했다.
맨시티가 2위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5점 차로 따돌리고, 카탈루냐 명문클럽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AS 모나코를 각각 9점 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플젠의 질주에는 미치지 못했다.
맨시티의 경우 플젠이 2위 슬라비아 프라하에 승점 14점 차 우위를 확보한 데 비해 승점 차에서 1점 앞서곤 있으나 경기당 승점은 2.9로 플젠과 차이가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당 승점은 2.7로 앞선 두 팀에 비해 떨어진다.
시즌이 끝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플젠은 이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가 지휘하는 바르셀로나, 포르투갈 포르투 등과 함께 패배의 쓴맛을 맛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마르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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