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미, 한반도문제 물샐틈 없는 공조할 것"
워싱턴에서 조셉윤·포틴저 등 면담…남북고위급 회담 결과 공유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핵 6자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 본부장은 12일까지 사흘간의 방미 기간 국무부와 백악관을 비롯한 한반도 관련 주요 인사들을 만나 최근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 등을 공유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물샐 틈 없이 공조한다는 차원에서 이곳에서 여러 가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 등을 통해 나타났듯 양국 간 의견이 매우 잘 조율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국무부와 백악관 등 미국 조야의 사람들을 만나 남북회담 결과에 대한 분석 등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협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실무 차원의 논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면담 대상에는 카운터파트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물론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5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으며, 8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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