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5년간 2천500억 투입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0일 서부청사에서 경남지역 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2단계(2018∼2022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2단계 계획은 군지역 전체와 통영·사천·밀양시 등 도내 13개 낙후된 시·군에 2022년까지 2천539억원을 지원해 지역균형발전과 도민 삶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모두 26개 사업에 290억원을 투입한다.
하동 황강나루길 수변공원 조성, 함양 천년의 숲 임산물 항노화테마원 조성, 남해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 건립, 고성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추진, 창녕 단감유통·제조가공 활성화 구축, 밀양 나노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새 정부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 5대 목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우선 추진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이 획기적인 전기를 맞고 있다"며 "경남 낙후지역이 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정부 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인구수·재정력 지수 등을 고려해 도내 18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발전된 것으로 평가되는 5개 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1단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2013∼2017년)을 수립한 바 있다.
1단계 계획에서 도는 지역균형발전에 맞는 54개 지역개발사업을 선정해 656억원을 투입, 18개 사업은 준공하고 나머지는 2단계 계획에서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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