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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개헌특위 구성 완료…내일 첫 대책회의
"청와대의 '反국민개헌' 용납하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배치할 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당 몫인 개헌·정개특위 위원장에는 김재경 의원이 선임됐고, 특위 위원은 나경원, 안상수, 이종구, 황영철, 김진태, 주광덕, 정종섭, 정태옥 의원과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한, 사법개혁특위에는 여상규, 염동열, 이은재, 장제원, 윤상직, 곽상도, 강효상 의원이 배치됐다.
한국당은 개헌·정개특위와 사개특위 '라인업'을 확정함에 따라 11일 국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당 차원의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청와대 주도의 문재인 개헌이 아닌 국회 차원의 국민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밀어붙이겠다고 선전포고했다"며 "한국당은 청와대의 반(反)국민개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국민 개헌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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