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공격수 박주영, FC서울과 3년 재계약
박주영 "서울에서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3)이 원소속팀 서울과 재계약했다.
서울은 10일 "박주영과 계약 기간 3년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주영은 2020년 말까지 서울에서 뛴다.
박주영은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선수생활도 FC서울에서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그 해 30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서울에서 활약하다 유럽에 진출한 뒤 2015년 복귀해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비시즌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8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단은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곧바로 동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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