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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황열병 사망자 증가세…백신 접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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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황열병 사망자 증가세…백신 접종 시급
올해 들어 3명째 사망 확인…작년부터 따지면 13명 사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 황열병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상파울루 주 보건 당국은 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류스 시 주민 1명이 황열병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 발생한 황열병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따지면 황열병 감염 증세를 보인 환자는 29명이고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황열병 피해가 늘어나면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량을 줄여 접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330명의 황열병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4명은 확진 판정(1명 사망)을 받았고 52명은 조사 중이며 27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열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원숭이는 2천69마리였으며 320마리는 확진, 621마리는 조사 중, 718마리는 판정 보류, 410마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발견되면서 폐쇄됐던 상파울루 시 일대 공원 가운데 일부는 이달 안에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상파울루 시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북부와 서부 지역에 있는 공원 20여 곳을 무기한 폐쇄했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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