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 정동진에 곤돌라 설치…강릉시 민간사업자 모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정동진 곤돌라 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
강릉시는 서울∼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 개통에 따른 특성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정동진 곤돌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고 기간은 오는 8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사업 신청자는 2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곤돌라는 해돋이 명소인 강동면 정동진리 강동 무료주차장에서 북측 괘방산 일원의 2km 내외 구간에 설치된다.
400억원 가량의 민간자본으로 상·하부 정류장을 비롯해 로프, 지주대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를 해 올해 상반기 내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올해부터 인허가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곤돌라 사업이 완료되면 옥계 금진항에서부터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썬 크루즈, 정동진 바다 열차, 모래시계 공원, 시간박물관, 강릉통일공원, 하슬라아트월드, 안인항에 이르기까지 관광 벨트화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곤돌라가 설치되면 강릉 시내권, 주문진 북부권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앞으로 정동진 일원의 루지 조성 사업과 경포 지구 일원의 대관람차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해 강릉 관광을 세계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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