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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WTF 총재 "민족의 무예가 남북관계 물꼬 트기를"
"평창에서 남북태권도 합동시범 실천하게 돼 기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태권도 시범단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이자 올림픽 스포츠인 태권도가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환영했다.
조 총재는 이날 오후 북측의 제안 내용이 알려지자 "지난해 무주에서 합의한 합동시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WTF는 지난해 6월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시범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을 계기로 9월 WTF 시범단의 평양 답방과 평창 올림픽 합동 시범공연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와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WTF 시범단의 평양 방문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평양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하려고 했던 평창 합동시범 또한 불투명해졌으나 이날 북한의 제안으로 시범단 파견에 양측이 합의했다.
이에 대해 조정원 총재는 "평창에서 서로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해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총재는 "스포츠는 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제스포츠기구 간 약속이기도 한 만큼 평창 합동시범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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