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 "남북고위급 회담 환영…속히 관계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7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공동대표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남북 간 고위급 회담 개최를 "크게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종지협은 "이러한 남과 북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면서 "이번 회담이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지협은 북한 대표단의 체류비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유엔과 지혜롭게 협의해 남과 북의 기존 관례에 따라 제공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회담 의제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남북관계 문제를 논의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남과 북은 긴장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루속히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지협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놓기 위한 일에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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