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잇따른 겨울태풍으로 재산피해 최소 2천500억원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에 새해 잇따라 상륙한 겨울 태풍으로 최소 2억 유로(2천50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보험연합회(FFA)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새해 첫날부터 프랑스에 상륙한 태풍 카르멘과 며칠 뒤 또다시 찾아온 태풍 엘리노어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15만 건의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총 2억 유로 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
협회는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의 잠정 초기 집계로, 강물이 추가로 범람하거나 할 경우 피해 액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네 번째로 프랑스에 상륙한 태풍 엘리노어로 인해 알프스 산간지역에 눈사태가 일어나고 센강 등 주요 하천이 범람해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기상청은 7∼8일에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강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