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바다향 그윽한 가로림만 감태 수확
(태안=연합뉴스) 드넓은 갯벌과 알맞은 햇볕, 낮은 염도 등 감태 생육 최적지로 알려진 충남 태안군 이원면 사창2리 가로림만에서 주민들이 7일 물이 빠진 갯벌에 들어가 감태를 수확하고 있다.
사창2리에서 감태를 채취하는 13가구 어민은 채취부터, 세척, 건조, 포장 등을 마을에서 공동으로 작업해 요즘 하루 평균 13톳에서 최고 15톳까지 생산하고 있다.
시중에서는 한 톳(100장) 당 마른 감태는 4만원선, 구운 감태는 5만원선에 거래된다.
가로림만에서 나는 감태는 다른 지역 생산품에 비해 쓴맛이 없고 바다향이 진해 전국의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까다로운 생장조건으로 양식이 불가능한 감태는 해마다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생산, 출하된다.
칼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고, 갓 지은 밥을 구운 감태에 싸서 먹으면 상큼한 바다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글·사진 =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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