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스키워드] '신년토론회'·'문대통령'·'뉴스데스크'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JTBC가 방영한 신년특집 대토론이 화제가 되면서 '신년토론회'가 1∼5일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와, 인터뷰 조작 등으로 논란을 빚은 MBC 뉴스데스크도 관심을 모았다.
6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JTBC 뉴스룸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유시민 작가 등을 초청해 적폐청산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들은 신년특집 토론회가 화제가 됐다. '신년토론회'는 뉴스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한일 정부 간 12·28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천명한 지난달 28일 입장 발표 이후 꼭 일주일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합의에 대해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됐다고 다시 한 번 지적했다. '문대통령'은 뉴스 키워드 2위에 올랐다.
MBC '뉴스데스크'의 인터뷰 조작 논란이 빚어지면서 '뉴스데스크'가 뉴스 키워드 3위에 올랐다. 기자들이 자신들의 지인을 섭외해 시민 인터뷰로 보도했다는 논란이었다. MBC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4위) 결과들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우리나라의 외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박 정부 때 UAE와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MOU가 체결됐다"고 밝혀 '군수지원협정'이 뉴스 키워드 5위를 기록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행복을 염원하는 다수의 트윗이 생성돼 '행복한일'이 뉴스 키워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규 3집 '톱 시드'(TOP SEED)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 인피니트가 작년 말 개최한 팬미팅 '비긴 어게인'(Begin Again)도 팬 등의 주목을 받았다. 비긴어게인은 뉴스 키워드 7위였다.
보이그룹 빅스가 MBC '가요대제전'에서 동양미를 강조한 두루마기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루마기는 뉴스 키워드 8위를 기록했다.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는 뉴스 키워드 9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저승에 간 망자 김자홍(차태현 분)이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의 안내로 7개의 지옥에서 재판받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다.
배우 정려원(마녀의 법정)이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밝힌 수상소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에서 다뤘던 성범죄·성폭력이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에 감기처럼 만연하게 일상처럼 퍼져나가 있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등을 수상소감으로 밝혔다. 이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수상소감'이 뉴스 키워드 10위에 올랐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