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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억2천500만달러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자금지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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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억2천500만달러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자금지원' 동결"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연초 예정된 자금집행 안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대한 자금지원을 동결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서방의 외교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당초 1월 1일부로 UNRWA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330억 원)의 집행을 보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더는 평화를 이야기할 의사가 없는 팔레스타인에 우리가 왜 이런 막대한 미래 지불액을 줘야 하나"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중단을 시사한 시점과 맞물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이후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1억2천500만 달러는 미국 정부가 매년 UNRWA에 지원해오던 예산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들이 최근 유엔 관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1억2천500만 달러를 완전히 삭감하고 이에 더해 최대 1억8천만 달러까지 지원액을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무부 관리는 "지난 1일 지원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것은 동결이 아니다"면서 "다만 관련 심의가 진행되고 있고, 어떻게 할지는 이달 중순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리는 "현재까지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팔레스타인의 최근 태도에 맞춰 지원 문제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UNRWA는 1949년에 설립돼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흩어져 사는 500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700여 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만2천 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50만 명의 팔레스타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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