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뛰어든 레슬링 대표팀…"가자, AG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레슬링 남녀 대표팀은 5일 오후 쌀쌀한 날씨 속에 부산 해운대 바다에 입수했다.
겨울 바다 입수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해양 극기 훈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30)와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 우승자 류한수(30)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검은색의 전신 타이츠 유니폼만 착용하고 30분간 모래사장에서 러닝 훈련을 한 뒤 바닷속에 몸을 던졌다. 이어 5분가량 엄습하는 바닷물의 추위를 견디면서 금메달을 향해 화이팅을 외쳤다.
대표팀은 남녀 총 2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이번 극한의 훈련으로 선수들이 정신력을 재무장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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