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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 중국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에 시진핑 친위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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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 중국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에 시진핑 친위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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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 중국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에 시진핑 친위인맥
왕인팡 소장 임명…北유사시 북부전구 휘하 부대들 대응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 벽두 전군 동원훈련에 참관한 직후 북한과 접한 북부전구(戰區) 육군사령관에 자신이 신임하는 엘리트 간부를 배치했다.
4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군 북부전구 육군사령부는 웨이신 계정을 통해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실전훈련에 착수했다며 왕인팡(王印芳·55) 소장이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에 임명된 사실을 전했다.
베이징군구에 오래 복역하면서 수도권 경비를 했던 왕 소장은 38집단군 군단장을 거쳐 직전까지 동부전구 제71집단군 군단장을 지냈다. 71집단군은 지난해 군 개편으로 성립된 5개 전구, 13개 집단군 체제에서 일련번호가 가장 앞서는 최선임 부대로 지난해 12월 시 주석도 직접 이 부대를 시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던 왕 소장은 또 2015년 9월 전승절 열병식 당시 56명의 인솔 장군중 한명으로 '동북항련' 영웅모범부대를 이끄는 등 시 주석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군부 신진인사 중 한명이다.
특히 왕 소장이 새로 맡게 된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은 북한과 마주한 동북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는 책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북한 등 한반도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중국 북부전구 육군 휘하의 4개 집단군이 대응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군부 내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인 쑹푸쉬안(宋普選) 북부전구 사령관(상장)이 중앙군사위원회 후근보장부 부장으로 임명되며 리차오밍(李橋銘·56)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중장)이 북부전구 사령관으로 보임된 바 있다.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도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북부전구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근 중국군은 한반도 주변 해역과 북한 접경지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북부전구가 선양 북부 초원지대에서 동계 실전훈련을 치렀고 지난달에는 해병대가 산둥반도 항구에서 해상운수 및 상륙 훈련을 했다.
왕 소장 외에 서부전구 육군 제76집단군을 이끄는 판청차이(范承才) 소장도 중부전구 육군사령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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