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상임위 산업위→행안위로…"주식 백지신탁 문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상임위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겼다.
원내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상임위를 옮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혀왔다"면서 "이에 따라 상임위 사보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주식 백지신탁제도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나 그 가족이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경우 이를 금융기관에 위탁해 처분하도록 함으로써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게임회사 웹젠의 대주주인 김 의원은 산업위 소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가 금융위원회 소관이던 기술보증기금 업무를 담당하게 되자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으며 위원회로부터 "직무 연관성이 있어 주식 처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행안위로 옮기면서 행안위 소속이던 백재현 의원이 산업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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