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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점가에 등장한 경영 구루들의 제언은
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 김위찬·르네 마보안 '블루오션 시프트' 출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새해 서점가에 저명한 경영 구루(guru)들의 제언을 담은 책들이 나란히 출간됐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일의 철학'(청림출판 펴냄)은 첫 저서인 '경제인의 종말'을 비롯해 60여 년간 펴냈던 30여 권의 메시지를 압축한 책이다.
12장으로 구성된 책은 지식근로자의 성과, 기업의 혁신, 변화와 성과, 인재 관리, 기업 및 지식근로자의 책임, 세계 경제 흐름, 변화하는 사회 등 경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 이익의 극대화라는 전통적 명제는 버려야 한다 ▲ 책임 없는 권한은 불법이고, 권한 없는 책임 역시 그러하다 ▲ 인수합병은 기질적으로 딱 맞아야 한다 등 365개 조언이 실렸다.
'더 데일리 드러커'(The Daily Drucker)라는 원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독자가 하루에 한두 페이지씩 읽으면서 조언을 실천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블루오션 시프트'(비즈니스북스 펴냄)는 2005년 경쟁자 없는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 개념을 창안해 명성을 얻은 김위찬·르네 마보안 인시아드 블루오션 전략연구원 공동원장이 펴낸 책이다.
2005년 발간한 '블루오션 전략'이 개념 소개에 주력했다면, 이번 책은 시티즌M호텔, 말레이시아 정부의 교도소 운영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어떻게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공저자는 선진국 기업을 벤치마킹한 뒤 그들보다 빨리 더 싸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살아남는 '패스트 팔로어', 혹은 선진국과 신흥국 기업 사이에 낀 '너트 크래커'로 인식되는 한국과 한국기업이야말로 블루오션 시프트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지나치게 경쟁자를 의식해 그들보다 빠르고 싸게 하려고만 한다면, 위와 아래에 보이는 경쟁자들을 이기는 데만 안간힘을 쓰려고만 한다면 자칫 전략의 본질인 '가치 창출'을 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의 철학' 조셉 마시아리엘로 엮음.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옮김. 456쪽. 2만5천 원.
'블루오션 시프트' 안세민 옮김. 472쪽. 2만 원.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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