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새해 화두를 안전으로 정하고 '도민안전 제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4일 열린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안전을 강조하며 "안전분야에도 거버넌스와 협치가 도입돼야 한다"며 "민간 자율성과 지식,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안전 제일위원회를 구성해 민간 중심으로 예방대책을 세우고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실질적인 안전대책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행정은 지원하는 체계가 돼야 한다는 취지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에 강조했던 소통과 협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과의 소규모 정책간담회를 통해 고충을 듣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가야 한다"며 "장애인부터 시작해 소상공인과 농어민, 재래시장 상인 등 취약계층과 간담회를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복지 및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경로당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당부했다.
그는 "도내 7천여 곳의 경로당에 대해 일제 조사를 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라"며 "이용 인원과 편의시설, 장비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 권한대행은 문화예술·체육·복지 분야에 걸쳐 민간에 나가는 보조금과 출자출연기관이나 지원기관에서 나가는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