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클리블랜드 꺾고 4연승…동부콘퍼런스 선두 질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코어는 122-122에 남은 시간은 3초. 연장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순간 '해결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손끝을 떠난 볼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커리의 3점포는 위닝슛이 됐고, 골든스테이트는 진땀을 흘리며 2연승을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5-122로 이겼다.
30승 8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로키츠(27승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면서 서부콘퍼런스 1위를 내달렸다.
커리의 결정력이 골든스테이트를 살려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32점을 쏟아냈다. 두 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무엇보다 마지막 3점슛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확정하는 '위닝슛'이었다.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는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혼전을 펼쳤다.
전반을 67-61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한 때 83-84로 역전을 당했지만,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곧바로 86-84를 만들었다.
댈러스 역시 요기 페렐의 3점슛에 드와이트 파웰의 자유투를 앞세워 89-89 동점을 만들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골든스테이트의 패트릭 맥카우에게 2점슛을 내줘 89-91로 4쿼터를 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104-95까지 점수를 벌려 낙승이 예상됐지만, 막판 댈러스의 추격전에 122-120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해리슨 반즈의 레이업으로 122-122 동점을 만들고 연장 승부를 앞두는 듯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해결사 커리가 있었다.
12초를 남기고 볼을 잡은 커리는 천천히 시간을 끌면서 하프라인을 넘은 뒤 곧바로 골대 정면 3점슛 라인에서 솟구쳐올라 외곽포를 날렸다.
커리의 슈팅은 자로 잰 듯 림을 통과했다. 남은 시간은 3초.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시간에 쫓겨 득점에 실패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킹'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에스를 102-88로 꺾고 4연승을 펼쳤다.
보스턴은 '3년차 가드' 테리 로지어가 20점을 책임지는 활약을 펼쳤고, 코트에 나선 총 13명의 선수 가운데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14점차 낙승을 따내고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이어갔다.
◇ 4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25-122 댈러스
보스턴 102-88 클리블랜드
휴스턴 116-98 올랜도
필라델피아 112-106 샌안토니오
워싱턴 121-103 뉴욕
브룩클린 98-97 미네소타
마이애미 111-104 디트로이트
토론토 124-115 시카고
밀워키 122-101 인디애나
덴버 134-111 피닉스
뉴올리언스 108-98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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