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주제로 '폐암 면역치료제 효과 예측'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건국대병원은 이계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미국 제약사 엠에스디(MSD)로부터 연구비 80만 달러(약 8억5천만원)를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MSD가 주관하는 글로벌 연구비 지원 프로젝트(Oncology Translational Study Program)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활용한 면역치료제 효과 예측법'과 관련한 주제를 제안해 연구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앞서 건국대병원 폐암 센터는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에 존재하는 나노 소포체를 분리해 DNA를 추출하고, 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식으로 돌연변이 종양 가중치 데이터를 얻는 '비침습적인 폐암 진단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해당 폐암 진단법이 면역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에 대한 혁신적 정밀의료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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