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혼조세…단기물↓·장기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원화 강세 등으로 중·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이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p) 내린 연 2.119%로 마감했다.
1년물은 2.3bp 떨어졌고 5년물도 0.5bp 하락했다.
반면 10년물은 연 2.489%로 2.0bp 올랐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5bp, 2.1bp, 1.7bp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선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이 3년 선물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주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의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에 장기물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원화 강세 등 요인은 단기물 중심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인프라 투자 계획 등 요인은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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