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725만대 판매…전년대비 7% 줄어(종합)
목표 825만대에 12% 모자라…해외판매 9%↓
현대 아반떼 '베스트셀링 모델'…기아는 스포티지 1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유현민 기자 =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지난해 양사의 판매량이 2016년보다 7% 적은 725만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2일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725만1천13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6년(779만5천425대)보다 6.98% 줄었을 뿐 아니라, 당초 연간 목표(825만대)에 12.1%나 모자란 실적이다.
내수 판매량(121만489대)은 1.4% 정도 늘었지만, 해외 판매량(604만524대)이 8.5%나 뒷걸음질쳤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2017년 한해 450만4천825대를 팔아 전년 대비 감소율이 6.5%로 집계됐다. 내수(68만8천939대)가 4.6% 증가한 반면, 중국 등 해외 판매(381만5천886대)가 8.2% 감소한 결과다.
기아차의 경우 전체 연간 판매량(274만6천188대)이 전년보다 7.8% 적었다. 내수(52만1천550대)와 해외판매(222만4천638대)가 각 2.5%, 9% 줄었다.
12월만 보면 현대차(40만6천671대)와 기아차(22만6천842대) 월간 판매량은 전년 12월보다 16.6%, 17.2%씩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의 내수(-26.1%)와 기아차의 해외판매(-19.6%)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세계 시장에서 66만7천823대가 팔려 현대·기아차 중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현대차 중에서는 이어 투싼(64만천5천309대), 엑센트(41만1천835대), 쏘나타(29만6천299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13만2천80대(하이브리드 1만8천491대 포함) 팔린 그랜저가 시장을 주도했고, 아반떼( 8만3천861대)와 쏘나타(8만2천703대·하이브리드 5천472대 포함), 아이오닉(1만2천399대·하이브리드 4천467대 포함)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RV(레저용 차량)의 경우 싼타페(5만1천661대), 투싼(4만6천416대), 코나(2만3천522대), 맥스크루즈(7천12대) 등 모두 12만8천611대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총 5만6천616대)의 모델별 판매량은 ▲ G80 3만9천762대 ▲ EQ900 1만2천300대 ▲ G70 4천554대 등으로 집계됐다.
상용차 시장에서는 포터(10만1천423대)를 포함해 현대차 소형 상용차가 14만7천199대, 현대차 중대형 버스·트럭 등 대형 상용차가 3만2천321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파업 등 영향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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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017년 연간·12월 판매 실적 (단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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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7년│2016년│전년동│2017년│전월 │2017년│2016│전년│
│ │ │ │월│ │대│ │년 │누계│
│ ├───┼───┤대├───┤비├───┼──┤대비│
│ │12월 │12월 │비│11월 │ │1-12월│1-12││
│ │ │ │ │ │ │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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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3,361│72,161│-26.1%│63,895│-16.5%│688,93│658,│4.6%│
│ │ │ │ │ │ │9 │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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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353,31│415,68│-15.0%│357,63│-1.2% │3,815,│4,15│-8.2│
│ │0 │9 │ │2 │ │886 │6,90│% │
│ │ │ │ │ │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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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406,67│487,85│-16.6%│421,52│-3.5% │4,504,│4,81│-6.5│
│ │1 │0 │ │7 │ │825 │5,54│% │
│ │ │ │ │ │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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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세부 모델 중에서는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티지(45만7천790대)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고, K3(39만2천219대)와 프라이드(38만1천212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8~12월 5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카(월간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켰다. 작년 한 해 누적 판매량만 7만8천458대로, 기아차 모델 중 연간 내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친환경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니로는 2016년보다 26.4% 많은 2만3천647대가 팔렸고, 소형 SUV 스토닉(9천133대)도 월 평균 1천5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의 판매량(1만5천205대)은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스포티지(41만5천558대)로 기아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프라이드(37만9천184대)와 K3(36만4천54대)가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으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모두 5천173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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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2017년 연간·12월 판매 실적(단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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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2017년 │2016년│전년동│2017년│전월 │2017년│2016년│연간누│
│││ │월│ │ │ │ │계│
│├────┼───┼───┼───┼───┼───┼───┼───┤
││12월│12월 │대비 │11월 │대비 │1-12월│1-12월│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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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46,502 │49,600│-6.20%│49,027│-5.20%│521,55│535,00│-2.50%│
│││ │ │ │ │0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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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180,340 │224,39│-19.60│207,97│-13.30│2,224,│2,444,│-9.00%│
│││4 │% │3 │% │638 │8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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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26,842 │273,99│-17.20│257,00│-11.70│2,746,│2,979,│-7.80%│
│││4 │% │0 │% │188 │8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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