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겨울 축제 '스노우 페스티벌' 개막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에버랜드가 3월 4일까지 겨울 축제 '스노우 페스티벌(Snow Festival)'을 개최한다.
겨울 축제를 위해 겨울철 최고 인기시설인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뮌히·융프라우코스에 이어 가장 스릴 있는 아이거코스를 지난달 30일 오픈하며 3개 눈썰매 코스를 풀가동 중이다.
특히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아이거코스 2개 레인에서 운영 중인 4인용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마주 보며 탑승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다.
어린이들이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키즈 트램펄린 '팝핑 점핑'을 3월 4일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알파인 식당 내부에 약 660㎡(200평) 규모로 마련된 '팝핑 점핑'은 스프링이 달린 다양한 크기의 탄력 매트 위를 뛰어노는 트램펄린(일명 방방이) 놀이시설이다.
이용요금은 미끄럼방지용 특수 양말과 음료를 포함해 1인당 4천원이다. 신장 120cm 이하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 트램펄린 존과 볼풀 존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눈과 얼음이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설원 속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판다월드에는 호기심이 많아 눈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판다들을 위해 거대한 '눈 속 놀이터'를 마련했다.
판다월드의 야외 방사장 전역을 하얀 눈으로 가득 채워서 판다들이 실내와 야외 방사장을 드나들며 눈사람, 눈 터널 등 눈으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도 눈과 빙벽으로 뒤덮인 '스노우 사파리'로 변신해 이색 사파리 체험을 선사한다.
'스노우 사파리'에서는 눈 덮인 바위산과 대형 빙벽 주위를 거니는 호랑이는 물론 사과, 고구마 등 먹이가 가득한 얼음굴 주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곰들을 사파리 버스에 탑승한 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원숭이들이 모여 사는 몽키밸리에서는 거대한 빙벽 앞에서 일본원숭이들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탕에 들어가 온천욕을 즐기는 재미있는 모습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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