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건설업 평균 일당 19만3천원…전분기 대비 3% 상승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497C46CD0001CBC0_P2.jpeg' id='PCM20171212000125887' title='건설 노동자' caption='[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건설협회, 임금실태 조사 결과…이달부터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건설원가 산출 등에 적용하는 건설업 임금이 작년 하반기보다 3%가량 오른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적용되는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23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19만3천770원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한 임금에는 문화재 분야에서 6개 직종이 신설돼 총 직종 수가 종전의 117개에서 123개로 확대됐다.
전체 직종의 일 평균 임금 변동률은 이전 117개 직종과 비교했을 때 작년 하반기보다는 3.02% 상승했고 작년 상반기보다는 6.6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통계는 작년 9월 전국 2천개 공사 현장 근로자의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분야별로는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18만1천134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03% 상승했다.
광전자 직종은 28만2천575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33%, 원자력 직종은 22만2천895원으로 0.27%, 기타 직종은 20만9천344원으로 4.33% 각각 올랐다.
문화재 분야의 경우 18개 직종의 평균 임금은 23만322원으로 조사됐으며, 종전과 비교가 가능한 12개 직종만 떼서 보면 작년 하반기보다 3.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협회는 주택경기 호조세가 최근 3년간 지속되면서 공사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주택공사, 건축공사, 토목공사 모두 기성실적이 동반 상승해 기능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임금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신규 인력의 진입이 저조한데다, 숙련 기능공 부족 등 만성적 수급 문제가 있는 점도 임금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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