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포문 연 '겨울소리'도 통했다…박효신, 7개 차트 1위(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박효신(37)의 싱글 '겨울소리'가 새해 첫날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1일 0시 공개된 '겨울소리'는 이날 오후 3시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박효신은 대부분의 가수가 오후 6시 신곡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실시간차트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0시 공개를 택했다.
지난해 2월 차트 개편으로 음악 사이트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매된 음원만 실시간차트에 반영하고 있다. 오후 6시 이후 공개된 음원은 다음 날 오후 1시 실시간차트부터 반영돼 '겨울소리'도 이 시각 차트부터 진입했다.
딘, 엑소, 트와이스, 문문 등 쟁쟁한 가수들의 곡을 제친 '겨울소리'는 박효신이 지난해 10월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에 이어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7집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박효신의 바람이 담긴 자작곡으로 겨울의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그리운 무언가를 떠올리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사를 써내려갔다고 한다.
6분 51초 길이의 곡으로 도입부 북소리와 어우러진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후렴구에 아름다운 현악기가 더해지고 40인의 웅장한 합창으로 마무리되는 노래다.
이번 싱글에도 7집에서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정재일이 참여했다. 정재일은 프로듀싱과 편곡은 물론 피아노, 기타, 베이스까지 직접 연주했다.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은 그래미상을 두 번 받은 스웨덴 출신 엔지니어 토마스 저스가 맡았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효신 씨가 음원 차트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에게 새해맞이 선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며 "이 노래가 많은 분들이 새해를 시작하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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