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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형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조기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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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형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조기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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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대형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조기 진수
    두 번째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배수량 6만5천t에 2019년 시험운항
    F-35B 등 함재기 전력도 빵빵, 디젤엔진ㆍ호위함 전력 부족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영국의 두 번째 대형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가 조기 진수됐다.
    BBC 방송,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로시스 조선소에서 배수량 6만5천t 규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2호 함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진수했다.
    언론은 이 항모의 진수가 내년으로 된 애초 일정보다 앞당겨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영국 해군이 초도 함인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올해 두 척의 대형 항모를 처음으로 취역과 진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진수와 함께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함은 내년 중반쯤에 발전기와 가스 터빈 엔진 설치와 가동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9년에 시험운항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영국 해군은 7일 퀸 엘리자베스 함을 공식 취역했다. 2009년 건조를 시작한 이래 8년 만이다.




    그러나 퀸 엘리자베스 함은 취역식 직전 시험운항 중에 추진축 가운데 하나가 고장이 나 격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바닷물이 선체 하부로 유입되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영국이 '해군 강국 부활'을 부르짖으면서 차기 해상전력 주축으로 추진 중인 두 항모는 길이 280m짜리 '해상 군사도시'에 비유될 만큼 대형이다.
    탑재 함재기 전력도 만만찮다.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미국제 F-35B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 26대를 비롯해 치누크 중형 헬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AE101(EH101) 수송헬기, AW159 와일드 캣 다목적 헬기 등 30여 대가 넘는 함재기를 탑재한다. 또 승조원과 특수 임무에 투입되는 해병대원 등 1천600명이 탑승한다.
    F-35B 전투기는 오는 2020년 연말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402㎞ 반경에서 동시에 1천 대 규모의 선박과 항공기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장거리 레이더 기능도 갖췄다.



    작전 반경이 1만9천㎞인 두 항모는 대서양과 지중해 등 영국 해군의 주 작전 무대는 물론이고 태평양에서도 활동한다.
    그러나 추진엔진 체계가 핵이 아닌 디젤엔진 체계로 핵 항모만 운영하는 미국과 프랑스보다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실제로 핵 항모는 50년 주기로 연료를 재보급하면 돼 식량과 탄약 그리고 승조원 공급이 원활하면 사실상 무한정 작전이 가능하다.
    반면 디젤엔진을 단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는 1만 해리(1만8천520㎞)마다 재급유를 해야 해 작전능력에서는 아예 비교되지 않기 때문이다.
    두 척의 항모 건조에 투입된 예산이 9조 원대로 애초보다 배나 늘어나는 바람에 항모 방어 등 작전에 필수적인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 지원함 등 수상함정 수가 부족한 상태로 항모 전단을 구성해야 한다.
    미국의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NT)는 두 척의 항모가 각각 구축함 네 척과 수 척의 호위함으로 전단을 구성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의 미사일 공격에 피습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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