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4층 건물 화재로 15명 사망…불길 30분만에 건물 삼켜
[로이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인도의 경제, 금융 수도인 뭄바이의 한 고급식당 건물에서 29일(현지시간) 큰불이 나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관리들에 따르면 화재는 기업 사무실, 식당이 입주한 건물의 3층에서 이날 새벽에 발생해 꼭대기 층인 4층까지 급속도로 번졌다.
로이터 통신은 소방당국이 화재 신고를 접수한 시각이 오전 12시 30분께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불이 30분 만에 전체 건물을 뒤덮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대다수가 옥상 식당에서 생일잔치를 하던 여성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십수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방송인 '뉴델리텔레비전'은 뭄바이 중심가의 예전 산업지구에 있는 이 건물은 고급식당들이 있어 밤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소방관 발크리샤 카담은 소방치 8대가 출동해 5시간여에 걸쳐 불길과 싸웠다고 밝혔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