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기장군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2동과 기장군이 정부의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대저2동 5개 마을과 기장군 정관읍, 장안읍, 철마면 일원 7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 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8월 기장군 일광면과 영도구 동삼동이 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2개 지역이 추가 지정됐다.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2동 상방, 용두, 신소, 사두, 동덕마을의 공공시설과 상업·공업시설,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127개소 452, 태양열 발전소 17개소 102㎡를 설치한다.
기장군 송정, 임기, 월평, 두명, 구연, 좌천, 중리마을에는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103개소 309㎾, 태양열 발전시설 10개소 60㎡를 짓는다.
이들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완료되면 연간 1천19㎿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215t의 화석에너지 대체효과와 45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한 부산에서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에너지 자립마을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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