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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수사검사 "트럼프 FBI공격, 사법방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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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수사검사 "트럼프 FBI공격, 사법방해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하야를 촉발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던 질 와인-뱅크스 전 검사는 27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공격이 '사법 방해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지난해 대선 기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했던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FBI가 클린턴 측에서 사주한 엉터리 자료를 근거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진행했다며 FBI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와인-뱅크스는 이날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FBI 흠집 내기에 대해 "사법방해, 증인 협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것은 수사관들에게 '내가 당신들을 공격할 것이므로 너무 깊게 파헤치지 않는 게 좋다, 아무것도 알아내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함으로써 사법 행위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대통령과 의원들이 전 국민을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와인-뱅크스는 "이것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해임과 FBI에 대한 위협, 매케이브 부국장의 해임 또는 축출 가능성이 사법방해죄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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