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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리하게…'유니버설 디자인' 입은 성동구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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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리하게…'유니버설 디자인' 입은 성동구 보건소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성동구 보건소가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신체의 다양함, 언어·인지 능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이나 시설 등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성동구보건소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매년 공공 공간 1∼2곳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2015년 종로 탑골공원 일대 락희거리, 지난해 금천 커뮤니티 공간 한내마실터와 종로 행촌이음길에서 시범 사업을 했다.
성동구보건소 주변에는 장애인 치과병원, 노인 전문 요양센터 등 여러 복지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들어가는 길부터 차량과 사람이 섞여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접촉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보건소를 실제로 이용한 주민들이 이런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결과 기존에 너무 높게 설치돼 있어 보기 어려웠던 보건소 앞 버스정류소 안내판 높이가 낮아졌다. 버스 승차장에 있던 나무는 없애고 휠체어 대기 공간을 만들었다.
또 보건소 진입 보행로에서부터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울퉁불퉁하고 깨져 있던 보도블록은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미끄럼 방지) 블록'으로 교체했다. 중간에 서 있던 가로등을 옮겨 보도 폭을 1m에서 2m로 확대하기도 했다.
주차 구획은 2.3m에서 2.5m로 넓히고, 노약자·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는 구획을 따로 만들었다.
화장실에는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낮은 소변기와 노약자를 위한 안전 손잡이, 자동 물 내림 변기를 설치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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