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교육센터 설립 본격화…중앙투자위 통과
도교육청 102억원 투입, 옛 주성중 부지에 건립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위해 충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환경교육체험센터 신축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뜨기로 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는 지난 19일 이 센터 신축계획을 승인했다.
환경교육체험센터는 연면적 3천31.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옛 주성중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102억원이다.
센터 인근에는 진로교육원과 야외생태학습장, 교육과학연구원, 무심천 등이 있어 환경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에서는 환경 이론교육과 체험, 토톤교육 등이 이뤄진다. 교원들의 환경교육 직무 연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연간 5만4천여명의 학생과 2천500여명의 교원 등 6만여명이 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 실시설계는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내년 도교육청 예산에 편성된 설계비 7억8천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그 시기가 다소 늦어지게 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께 관련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환경부와 충북도가 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전문인력 지원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등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며 "이 센터는 환경 가치관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한 환경교육기관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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