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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향 나는 쌀' 곡성 백세미 계약재배 면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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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향 나는 쌀' 곡성 백세미 계약재배 면적 확대
곡성 대표 특산물 토란 6차 산업화도 순항 중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곡성의 대표 특산물인 백세미와 토란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곡성군은 친환경 명품 쌀로 인정받은 곡성군 석곡농협 '백세미'가 새해에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지만 제값을 받지 못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밥맛이 뛰어난 품종인 신동진벼를 각 지역농협에서 도입해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그중 석곡농협에서는 누룽지향으로 특허를 받은 백세미를 농업인들과 사전 시식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농협에서 87ha에 대해 계약재배를 체결해 500여t을 매입했다.
이후 2017년에는 계약재배 면적을 157ha로 확대해 1천여t을 매입했으며, 2018년에는 계약재배 면적을 2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세미는 2016년 쌀값 폭락에도 공공비축미곡 매입가보다 6천원을 더 받아 농가의 소중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백세미는 어른들에게는 누룽지향, 어린이들에게는 팝콘향으로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판매가가 1kg당 5천원에 달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곡성군은 축제, 박람회, 홍보·판촉 행사 등을 통해 전국에서 소비자층을 확보해 단점을 극복하고 각종 상을 휩쓰는 등 백세미를 인기상품을 등극시켰다.

토란 전국 최대 주산지인 곡성은 다양한 토란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토란의 땅 곡성, 토란土'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깐 토란은 농협유통망과 학교급식 판로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며 토란 미숫가루·토란 누룽지·토란 칩·토란 초콜릿 칩 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해 '토란의 6차 산업화'라는 최종 목표로 한발 다가간다.
곡성군 관계자는 "백세미와 토란이 곡성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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