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축제 풍등 사용하지 마세요"…속초시 지도·단속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2018년 해맞이 축제장에서 폭죽과 풍등(소원등) 사용을 지도,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강원 영동지방은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부는 날이 많아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경찰, 소방서와 함께 해맞이 행사장의 폭죽과 풍등 판매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백사장 곳곳에 화약과 화기류 판매금지와 사용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의용소방대와 산불진화대 등을 활용한 순찰, 계도활동을 전개할 할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소방기본법 개정안에 소형 열기구에 대한 사용 제한명령이 포함될 정도로 무분별한 폭죽과 풍등 사용은 문제가 되고 있다"며 "무심코 띄워 올린 소망이 누군가의 절망이 되지 않도록 판매와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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