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국산 유기농 쌀로 만든 영유아 식품이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유기농인증을 획득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지사가 27일 밝혔다.
aT 베이징지사는 수출 현지화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용 쌀과자인 '오가닉 라이스 퍼프볼'의 중국 유기농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aT는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해외 제품의 유기농인증 획득 기간을 중국 유기농인증 제도 분석을 통해 6개월로 단축하면서 국내 유기농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문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유기농인증에 관한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해외 유기농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a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영유아 가공식품의 중국 유기농인증을 계속 늘려 23조원 규모인 중국 영유아 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 소비자들은 과거 멜라민 분유 파동 등 영향으로 영유아 식품 안전에 민감하고 수입산과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산 유기농 쌀을 활용한 영유아식품의 중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농가 소득 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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