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르코는 정상적으로 뛰는데…."
김세진(43) OK저축은행 감독이 잠시 말을 멈췄다.
"송명근(24)이 쉽니다."
8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이 2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를 토종 주포 송명근 없이 치를 계획이다.
경기 전 만난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이 무릎 통증을 느낀다. 어제 조금 나아져서 기대했는데 오늘 오전 훈련을 하다 'KB손보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 경기 정도 쉬면 된다"고 밝혔다.
허벅지 통증으로 12월 23일 한국전력 전에서 거의 코트에 서지 못한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는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세진 감독은 "페레이라가 라이트로 선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연패 탈출이 절박한 김세진 감독은 마르코와 송명근을 동시에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OK저축은행은 팀이 창단한 2013년 11월 5일∼12월 1일 8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다시 8연패 사슬에 묶였다. KB 손보 전까지 패하면 구단 최다 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쓴다.
김세진 감독은 "프런트의 도움으로 선수들이 심리 상담 등을 하고 있다"며 "지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다. 다만 연패가 길어지니 위축되는 것 같다. 나도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사실 OK저축은행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이날도 송명근의 부재를 느끼며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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