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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선박화재 진압한 이광희 기관장 '용감한 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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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선박화재 진압한 이광희 기관장 '용감한 선원상'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불이 난 어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진화에 나서 동료를 구한 이광희 2015복영호 기관장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용감한 선원상을 받았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2017년 국제해사기구의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이광희(58) 기관장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용감한 선원상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해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자에게 주어진다.
건강과 현장조업 일정 등의 이유로 지난달 27일 IMO 런던본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이 기관장은 이날 오전 부산 마린센터에서 열린 용감한 선원상 전수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 기관장은 지난 1월 14일 소흑산도 부근 어장에서 조업 중인 2015복영호 기관실 엔진터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홀로 엔진실 통풍기와 출입문을 막고 불길을 차단해 동료를 구했다.
이 기관장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얼굴과 오른손에 화상을 입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삼호주얼리호가 납치됐을 당시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이 상을 받은 이후 이 기관장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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