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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호통' 김성남 감독, 축구협회 소통실장으로…"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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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호통' 김성남 감독, 축구협회 소통실장으로…"멈추지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6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위원장급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성남(63) 소통실장이다.
K3리그 화성FC의 감독이기도 한 김성남 신임 실장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비주류 인사로 꼽힌다.
김 실장은 과거 정몽준 회장 시절부터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소수 특권층의 독선체제', '자신들의 사람만 기용하는 카르텔의 집합체', 전시행정을 일삼고 있는 단체'라며 약 20년 동안 축구협회 심장부를 향해 비수를 꽂았다.
대한축구협회가 비주류인 김성남 감독을 소통실장으로 선임한 까닭은 '반대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의미로 관측된다.
협회의 투명성과 미래를 도모하면서 축구인은 물론 축구팬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는 개혁 의지다.
김성남 소통실장 카드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의지에서 나왔다.
26일 연락이 닿은 김 신임 소통실장은 "최근 홍명보 전무로부터 소통실장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28일 워크숍에서 정확한 역할을 숙지한 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 내부 인사로 선임됐지만, 쓴소리를 아끼진 않을 생각"이라며 "주류에 편승하지 못한 축구인들과 축구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귀담아듣고 이를 협회에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통실장을 맡은 만큼, 누구와도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와 대한축구협회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남 소통실장은 1983년 유공 코끼리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고 국가대표로도 A매치 23경기에 출전했다.
지도자 생활은 인천대, 고려대, 홍익대를 거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코치, FC서울 2군 감독을 거쳐 화성FC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큰 형은 김정남 OB축구연맹 회장이고 쌍둥이 형은 서울 유나이티드 감독과 해설위원을 역임했던 김강남이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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