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직업계 고교생 대상 노동 인권 콘서트 열어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26일 강릉원주대에서 학생 노동 인권 콘서트 '나Do 청소년'을 열었다.
학생중심 현장실습 교육 중인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노동 인권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직업계 고교생 대상 노동 인권 콘서트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지역 중견업체는 학생 인권을 보호해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어른들의 인권보호 선서'를 했다.
인권 관련 연극 공연과 상처받은 청소년을 위로하는 샌드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공연도 펼쳐졌다.
현장실습 공유 시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실습 업체를 평가하고 실습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 교육청은 28일까지 동해와 춘천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콘서트를 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여러 사건으로 직업계고 학생들 마음이 매우 어두워졌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당당하게 대접받으며 사회로 나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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