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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 자유한국당행 급물살
양당 도당위원장 회동, 28일 최종 결정…"12명 중 1∼2명은 어려울 듯"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6일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회동,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연내 자유한국당 복당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연호 도의회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유진의 도의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이들은 "현재의 정치상황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다"며 "최근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 무리한 비정규직 정규화, 과도한 공무원 증원에 따른 청년세대의 고통가중 등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같이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중앙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으로부터 제주도민의 안정적인 민생을 담보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승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갈라져 있는 보수진영의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5일 김 위원장이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자유한국당을 떠났던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조속히 복당해야 한다"고 한 복당요청 기자회견 내용을 재확인하고, 고 위원장은 소속 도의회 의원들의 연내 복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강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바른정당 도의원들이 복당과 관련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논의했다"며 "오는 28일 다시 모여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당과 관련해 의원들 모두가 같은 의견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한두 의원들은 이해관계로 인해 동참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은 "(도의원들이 복당을 신청하면) 도당 내부에서 심사하게 돼 있다"며 "심사 과정은 거치겠지만 큰 무리는 없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복당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가 이미 언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말을 참고해달라. 홍문표 사무총장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원론적인 차원에서 한 말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경우 이들이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다면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2명 이상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내년 1월 초순에 복당할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또 두 광역단체장이 복당 의사를 타진해 온다면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현역 도의원 18명 중 13명은 지난 1월 바른정당이 창당하자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이로 인해 바른정당은 제주도의회 원내 제2당이 됐으며, 자유한국당은 제3당으로 전락했다.
현재 고 신관홍 의장이 지난달 별세함에 따라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은 12명이며,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은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해 총 5명이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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